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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약세..고점인식 조정국면

목까지 찬 외인 순매수..기관 추격매수 자제분위기..월말경계감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세(금리상승, 선물하락)로 출발했다. 금통위 이후 연일 강세를 보임에 따라 고점인식이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외국인의 매수세도 올만큼 왔다는 점에서 기관이 추격매수를 자제하는 분위기다. 금일 8000억원어치의 국고20년 입찰이 예정돼 있는데다 월말 지표에 대한 경계감도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3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5년 9-3이 전장보다 4bp 상승한 4.80%를 기록중이다. 국고3년 9-2도 아직 거래체결이 안된 상황에서 매수호가만 지난주말 대비 5bp 오른 4.31%에 제시되고 있다. 반면 국고10년 8-5와 국고20년 8-2, 통안2년물 등은 호가조차 제시되고 있지 못하다.

채권선물시장에서 12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2틱 하락한 109.64로 거래되고 있다. 이날 국채선물은 11틱 내린 109.65로 개장했다. 증권과 개인이 각각 850계약과 831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이 1608계약 순매수중이다. 투신도 225계약 순매수세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외국인의 누적 순매수가 목에 차있어 국내기관들이 추격매수를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20년물 입찰에서 연금이나 보험사 매수가 없다면 추가적인 스프레드 확대 가능성도 있어 최근 5년물강세도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도 “외국인 매수 강도가 약화되고 고점인식이 강화되면서 조정국면을 보이고 있다. 월말 지표에 대한 경계심리가 강해 조정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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