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월드챔피언십 셋째날 2타 차 선두 질주, 매킬로리 5타 차 공동 3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의 반격이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웨스트우드의 유러피언(EPGA)투어 '상금왕 경쟁'에 초점이 맞춰진 두바이월드챔피언십(총상금 750만달러) 3라운드. 웨스트우드는 2타 차 선두를 질주하며 우승을 예약해 상금랭킹 1위 매킬로이를 추월할 수 있는 단단한 발판을 마련했다. 매킬로이는 5타 차 공동 3위그룹에서 막판 역전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웨스트우드는 20일 밤(한국시간) 아랍메리리트연합 두바이 쥬메이라 골프에스테이트 어스코스(파72ㆍ7675야드)에서 끝난 셋째날 경기에서 보기없이 6개의 버디를 솎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3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01타. 2위 로스 맥고완(잉글랜드)이 2타 차 2위(13언더파 203타)다.
웨스트우드에게 이번 대회 우승은 특히 시즌 최종전에서 상금왕에 극적으로 등극하는 원동력이 된다는 점에서 더없이 중요하다. 웨스트우드는 현재 매킬로이에게 약 12만 유로 차로 상금랭킹 2위를 달리고 있다.
웨스트우드는 또 우승상금 83만 유로에 100만 유로의 보너스까지 챙길 수 있는 호기다. 이 대회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페덱스컵을 표방한 유럽의 '플레이오프'로 막대한 보너스가 걸려 있다.
매킬로이는 이날도 뒷심 부족이 발목을 잡았다. 15번홀까지 6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경쟁에 나섰던 막판 3개홀에서 연거푸 보기를 범하며 순식간에 3타를 까먹어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웨스트우드와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매킬로이와 함께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등이 공동 3위그룹에 포진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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