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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서인국, 정슬기, 김국환에 이어 또 한 명의 슈퍼스타K 출신 가수가 탄생했다.
본선 TOP 10 중 하나였던 박세미가 쥬얼리 등이 소속돼 있는 스타제국과 전속 계약 체결을 한 것.
박세미는 슈퍼스타K 본선 당시 심사위원 윤종신도 인정한 예쁜 얼굴과 자그마한 체구로 유독 남성 팬들을 몰고 다녔다. 그녀가 무대 위에 오를 때면 관객석에서 중저음의 환호성이 들려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 내곤 했기 때문.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에도 유독 남성 팬들의 응원 글들이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가수가 ‘꿈’이던 엄마를 대신해 꼭 톱 스타로 성공하고 싶다는 그녀의 작은 바람이 알려지면서 새침한 외모와 달리 가족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에 시청자들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본선 3번째 신인 작곡가와 작업하는 미션에서 떨어졌다.
탈락이 확정되던 순간 박세미는 “좋은 곡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지 못한 거 같아 작곡가 선생님께 죄송할 뿐”이라며 “하지만 더 열심히 해 프로다운 모습으로 꼭 다시 음악 무대 서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남기며 무대를 떠났었다.
그랬던 그녀가 약 한 달 만에 이젠 가수 ‘박세미’라는 이름으로 돌아왔다.
스타제국 신주학 대표는 “'슈퍼스타K' 예선, 본선을 거치는 모습을 보며 박세미가 우리 회사와 잘 맞는 이미지라고 판단했고 여기서 조금 더 다듬는다면 톱 스타로 성장할 가능성도 충분해 보여 전속 계약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박세미에게 “가수의 길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니다. 스스로를 계속 채찍질 하며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는 직업”이라며 “처음 가수가 되고자 했던 열정을 잊지 말고 열심히 해 줄 것”을 부탁했다.
한편 슈퍼스타K 박세미의 스타제국 전속 계약이 Mnet '슈퍼스타K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통해 최초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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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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