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매장 연이어 오픈...소싱처 확대 계획도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이랜드그룹이 해외 명품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들여와 판매하는 명품 아웃렛 시장 진출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7년부터 미국 현지 백화점 등을 통해 수입 판매하고 있는 유명 브랜드의 잡화와 의류 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사업 가능성에 고무된 탓이다.
23일 이랜드에 따르면 뉴코아아울렛은 작년 하반기 강남점과 중계점, 분당점에 수입명품 편집매장 'US에비뉴'를 오픈한데 이어 최근 개점한 부천점에도 같은 매장을 열었다.
이랜드 해외직수입팀 MD들이 2~3년 전부터 직접 미국 메이시백화점과 블루밍데이백화점 등의 이월상품을 들여와 행사 매장을 통해 판매해 왔지만 입소문을 타고 찾는 고객이 늘면서 아예 별도 매장으로 운영하게 된 것이다.
주로 판매되는 상품은 코치 핸드백과 나인웨스트 구두, 폴로, DKNY, 노티카 등의 의류.
이들 상품은 현지에서 정상 판매되던 가격의 절반 수준인데다 병행수입의 특성상 물량 확보가 쉽지 않은데도 올 들어 각 매장별 매출이 전년대비 30~40% 늘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아웃렛의 특성상 국내 브랜드 이월상품 뿐 아니라 해외 브랜드 상품까지 들여와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명품 편집매장을 열게 됐다"며 "미국에 이어 이태리, 유럽 등으로 소싱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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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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