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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성동일 "첫 드라마 주연에서 바로 죽었다"


[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배우 성동일이 "첫 드라마에서 주인공 맡았지만 바로 죽었다"고 털어놨다.


성동일이 19일 방송하는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드라마로 데뷔하기 전, 수많은 연극무대에서 공연을 했다. 그래서 드라마 주인공이 됐다"며 "하지만 자꾸 연극 톤으로 대사를 했고, 부자연스러운 대사처리로 수십 번 NG를 내 감독과 작가가 통화 끝에 주인공인 나를 죽였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나보다 더한 분도 있었다. 그 분은 28번 NG를 낸 후 죽는 장면도 없이 사라졌다"고 전하기도 했다.


덧붙여 그는 "연극무대에서 총을 가지고 나가야 하는데 안가지고 나왔다. 그래서 손으로 총 모양을 만들어 맨손으로 '빵'소리를 냈다"며 "또 연극 '여로'를 할 때는 영구 역할을 했는데 장난끼가 심해서 상대역에게 후추가루도 뿌리고 청양고추도 묻히고 그랬다"고 말해 좌중을 웃음케 했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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