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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株, 규제완화 가능성+고배당 매력에 상승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19일 카지노주가 상승세다.


오전 9시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 지케이엘(그랜드코리아레저·GKL)은 공모가인 1만2000원보다 높은 1만5000원으로 시초가를 형성한 후 시초가를 1% 가량 웃돌고 있다. 높은 배당 수익 등으로 매력이 부각되고 있는 강원랜드와 파라다이스도 각각 0.93%, 2.31% 오른 1만6200원, 3545원에 거래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하는 지케이엘에 대해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업계 1위의 외국인전용 카지노 업체"라고 소개했다. 최준근 애널리스트는 "상대적으로 접근이 용이한 삼성동과 힐튼호텔에 영업점을 보유한 GKL은 방문객 기준 시장점유율이 70%에 이르며 입장객당 순매출액도 증가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지난10월 강남점 확장과 VIP 테이블 추가에 따른 매출액 증가 기대, 정부의 신용카드를 통한 칩 구매 허용 검토, 중국 및 동남아 국적 입장객 증가 등도 GKL의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란 기대다.


이건호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제 카지노주에 베팅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내국인 카지노인 강원랜드의 경우 매출총량제, 전자카드 도입 등의 규제완화 가능성이 높아져 규제완화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규제가 완화되지 않더라도 ▲높은 배당수익을 획득할 수 있다는 점▲규제로 인한 불확실성은 주가에 일정부분 반영됐다는 점 등을 들어 주가 하락리스크는 적을 것으로 전망했다. 파라다이스에 대해서도 "09년 예상실적 기준 PER 7.3배, PBR 은 0.67배 수준으로 저평가돼 있다"며 "6% 이상의 고배당 또한 매력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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