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9일 대우건설에 대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경영권 프리미엄이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8200원을 유지했다.
조주형 애널리스트는 "전일(18일) 마감된 대우건설 경영권 매각을 위한 본 입찰은 시장 흥행 실패라는 지적과 본 입찰 결렬이란 우려 속에 상당히 양호한 모습으로 마무리됐다"며 "현재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본 입찰 마감관련 확인해 준 사항은 본 입찰에 투자자 3곳이 참여했다는 점과 이번 주까지 본 입찰 참여자들이 제시한 입찰서의 계량적 요소와 비계량적인 요소를 비교 평가해서 다음 주에 우선협상자를 최종 결정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언론에 보도된 본 입찰 참여 투자자 3곳은 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인 아부다비투자청이 참여한 국내 사모펀드인 자베즈(JAVEZ) 파트너스, 미국계 부동산개발업체인 에이커시티개발그룹(AC개발) 컨소시엄, 러시아 기업 컨소시엄 등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대우건설 경영권 매각 작업은 계획대로 연내에 경영권 매각관련 본 계약을 체결하면서 마무리될 예정"이라면서 "현재 남아있는 경영권 매각관련 일정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다음 주 우선협상자 선정, 본 실사, 그리고 본 계약 체결"이라고 설명했다.
매각되는 지분과 주당 가격은 본 계약 체결시점에 최종 확인될 것인데, 사실 대우건설의 일반 주주 입장에선 주당 매각 가격은 큰 의미가 없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그는 "긍정적인 투자포인트로는 4분기부터 기대되는 실적과 수주의 긍정적인 턴어라운드와 경영권 매각 작업 완결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 가능성"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경영권 프리미엄은 본 입찰 결과와 경영권 매각 최종 계약까지 확인한 이후라야 부여 가능하겠지만 현재 시장에서 거론되는 본 입찰 참여 투자자들은 대체로 대우건설의 해외수주 영업에 긍정적인 시너지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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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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