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 자산 저평가됐다고 주장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유럽 최대 프린터 전문업체인 오세(Oce)의 지분 10%를 가지고 있는 오르비스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가 일본 캐논의 오세 인수에 반대의사를 밝혔다.
18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오르비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캐논 측이 제시한 주당 8.60 유로에 지분을 매각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오르비스는 "오세의 자산이 상당 부분 저평가됐으며 협상과정이 불공정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태.
앞서 캐논은 글로벌 프린터 사업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네덜란드 업체 오세를 7억3000만 유로(11억 달러)에 인수할 뜻을 밝혔다. 지금까지는 오체의 경영진과 이사회는 이번 캐논의 인수에 찬성하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캐논이 제시한 주당 8.60유로는 지난 12개월간 거래된 오체의 평균 주가의 두 배 이상이자 지난 금요일 종가에 70%의 프리미엄을 얹은 가격이다. 캐논은 오는 1~3월 사이 오체의 공개매수에 나설 예정으로 이번 오르비스의 성명에 대해 공식적인 대응은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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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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