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IC카드로 쿡TV 홈쇼핑서 상품구매"
[아시아경제 김진오 기자] KT(대표 이석채)는 ‘T커머스 지불 결제 컨소시엄’(국민은행, 농협중앙회, 신한카드, 비씨카드 등 )과 함께 IC카드를 이용한 T커머스 서비스 등 차별화된 방송·통신·금융 융합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KT는 이 날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컨소시엄 참여 카드사 및 우리은행과 제휴 조인식을 갖고 다양한 금융결합 서비스를 쿡(QOOK) TV를 통해 제공하고 우수고객 확보를 위한 공동마케팅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국민은행, 농협중앙회, 신한카드, 비씨카드, 우리은행, 하나카드, IBK기업은행, SC제일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 씨티은행 등 12개사는 지난 8일 T커머스 관련 솔루션 보유업체인 미디어벨로와 함께 T커머스 시장 활성화와 지불 결제 표준화를 위한 'T커머스 지불 결제 컨소시엄'을 출범했다.
기존 T커머스에서는 방송 시청 도중에 신용카드로 홈쇼핑 상품 및 유료 콘텐츠를 결제할 경우 카드정보를 리모콘으로 입력하는 방식을 사용해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IC카드를 직접 셋톱박스와 연결된 리더기에 꽂아 결제하기 때문에 보안성 및 편의성이 강화된다.
KT는 컨소시엄과 T커머스 지불 결제 표준화를 마무리 짓고 홈쇼핑사와의 서비스 제공 협의를 거쳐 내년 1분기 중에 상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서비스 적용을 위해 셋톱박스에 IC카드 결제용 소프트웨어 모듈을 내장하고 결제 중계시스템과의 연동을 준비 중이다.
앞서 쿡TV는 지난해 6월 신한카드와 ‘IPTV기반의 IC카드를 활용한 결제서비스 제공협력’ 제휴를 맺고 IC칩에 T커머스 기능이 탑재된 제휴카드를 출시한 바 있다. 또한 신용카드 포인트로 쿡TV 유료 컨텐츠를 결제할 수 있는 ‘TV포인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카드사와의 지속적인 서비스 제휴를 추진해왔다.
서종렬 KT 미디어본부장은 “국내 주요 카드사가 대거 참여하는 컨소시엄과의 제휴를 통해 IPTV 지급 결제 표준화와 T커머스 시장 활성화를 앞당기게 됐다”며 “앞으로도 쿡TV는 고객에게 더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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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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