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희 기자]유진투자증권은 17일 삼성전자에 대해 내년 2010년 사상 최대 실적을 내는 한편 전 부분에 걸쳐 시장지배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도 94만원을 그대로 제시했다.
안성호 애널리스트는 "2010년 연결 매출액 137조7000억원, 영업이익 14조8000억원을 시현할 전망"이라며 "사상 최대 실적을 시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 애널리스트는 "반도체부문이 내년 실적개선의 스윙 팩터(swing factor)가 될 것이며 LCD부문은 소폭개선, 정보통신, 디지털미디어부문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삼성전자가 내년 전 부분에 걸쳐 시장 지배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주가상승은 반도체와 LCD가격 모멘텀 둔화가 마무리되는 내년 1분기말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 부문에 걸친 시장점유율 상승 등 삼성전자 펀더멘털 개선이 더욱 강화되고 있으므로 내년 2월까지 최소한 시장비중을 유지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안 애널리스트는 "2010년에는 주주환원정책 재차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배당성향 상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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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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