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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품]"이보다 더 매력적일 수 없다" 매수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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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연저점 붕괴..미국채 2년물 수익률 1월 이후 최저..美 10월 소매판매 증가 등 잇단 호재에 급등

[아시아경제 김경진 기자]16일 뉴욕상품시장이 말 그대로 폭등했다.


달러 급락에 금 선물가격이 또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며 온스당 1143.7달러까지 치솟았고, 은, 플라티늄과 팔라듐 선물가격도 각각 온스당 5% 가량 급등하며 상품시장 급등세를 이끌었다.

로이터-제프리 CRB지수가 전일대비 7.61포인트(2.83%) 오른 276.36을 기록해 11월4일 이후 처음으로 270선을 회복했다.
이날 다우와 S&P500이 각각 1.33%, 1.45% 상승한데 비하면 상품값 상승이 매우 급격히 진행됐음을 알 수 있다.


COMEX 12월 만기 금값이 온스당 22.5달러(2%) 오른 1139.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고, 동일만기 은선물가격도 온스당 1.02달러(5.9%) 폭등한 18.4달러까지 단숨에 치솟아 10월14일 이후 처음으로 연고점을 경신했다.
NYMEX 1월 만기 플라티늄과 12월 만기 팔라듐 선물은 각각 4%, 5.4% 씩 급등해 일제히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날 COMEX 12월 만기 구리선물가격도 1파운드당 13.1센트(4.4%) 폭등한 3.1035달러에 장을 마감해 10월 말부터 지루하게 이어졌던 2.9~3달러 박스권을 가뿐히 돌파했다. 13개월 반 최고가다.


NYMEX 12월 만기 WTI선물가격도 배럴당 2.55달러(3.34%) 오른 78.90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동일만기 천연가스 선물가격도 1큐빅피트당 5% 급등한 4.614달러까지 치솟았다.


연저점을 붕괴하고 낙폭을 넓힌 달러와 10월 美 소매판매 증가, 증시급등에 주요 곡물과 기호식품도 일제히 급등했다.


최근 인도 수입 소식에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는 CBOT 12월 만기 밀선물가격이 이날도 1부쉘당 23.25센트(4.3%) 급등한 5.6225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동일만기 옥수수와 대두선물가격도 각각 3%, 2.3%씩 급등했다.


ICE 12월 만기 커피 선물가격이 1파운드당 5.25센트(4%) 상승한 1.365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3월 만기 설탕선물 가격도 1파운드당 0.51센트(2.1%) 오른 23.2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11월 들어 가장 강한 투심의 분출이었으며 단순히 금만이 아닌 구리, 곡물, 에너지 등 전 품목이 동반 급등한 점이 주목된다.


애널리스트와 트레이더를 막론하고 "상품은 여전히 매력적이다"는 진단이 우세해 투자자들의 추격매수 심리를 부추기고 있는 상황이다.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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