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는 16일 "세종시 원안사수, 4대강 사업 저지를 위해 뜻을 같이 하는 모든 세력과 힘을 모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주요당직자회의를 열어 "세종시 원안은 반드시 지켜야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종시 행정기관 이전으로 인한 비효율 문제에 대해 "세종시는 미래의 도시로 미래의 관점에서 어떠한 국가이익이 있는가를 헤아려 봐야 한다"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특별법에서는 세종시를 수도권과밀 해소와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도시로 규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와 같이 중앙집권제 국가구조에서 서울중심, 수도권 중심의 단극적 발전 모델로는 국가 경쟁력에 한계에 와 있다"며 "21세기에 살아남고 도약하기 위해 우리는 한 개가 아닌 여러 개의 수도권과 같은 다극적 발전모델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래의 국가이익을 현재의 관점에서 본 행정비효율이나 국민 불평등을 이유로 외면하는 것은 국가 미래에 대한 통찰과 철학의 빈곤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