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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구글폰' vs LG '윈도폰' 스마트폰 경쟁

삼성, 4번째 구글폰 라인업 확보...LG, 최신 윈도 모바일 6.5 탑재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바람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구글폰'과 '윈도폰' 라인업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갤럭시 스피카'를 유럽 시장에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7월 유럽 시장에 선보인 삼성의 첫번째 구글폰 '갤럭시 i7500'의 후속작인 '갤럭시 스피카'는 구글 검색과 구글 맵, 지메일, 유투브 등은 물론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기능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3.2인치 터치스크린과 800Mhz급 고성능 프로세서를 탑재해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실행하고 MP3, MPEG4 등 각종 동영상을 재생하는 멀티미디어 기능도 뛰어나다.

앞서 삼성전자는 자사의 두번째 구글폰 '모먼트(Moment)'와 '비홀드Ⅱ'를 각각 미국 이동통신사업자인 스프린트와 T-모바일을 통해 출시한 바 있다. 이번 갤럭시 스피카의 출시로 삼성 구글폰은 총 4종으로 늘어나게 됐다.


삼성전자의 신종균 부사장은 "갤럭시 스피카는 모바일 인터넷을 자주 사용하는 현대인들의 요구를 완벽하게 만족시킨 최고의 스마트폰"이라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라인업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이 구글폰 라인업을 확대하는 것과 달리 LG전자는 최신 윈도 모바일 운영체제를 제공하는 등 윈도폰 라인업 확대에 비중을 두고 있다.


LG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운영체제인 '윈도 모바일 6.5'를 탑재한 스마트폰 'LG GW550(사진)'을 브라질, 아르헨티나, 아시아, 중동 등 20여개국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LG GW550은 12mm의 얇은 두께에 2.4인치 LCD 화면과 쿼티(QWERTY) 키패드를 갖춘 바(Bar) 타입의 윈도폰으로, 모바일 인터넷, 이메일, MS오피스 등을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 비즈니스용으로 적합하다는 것이 LG측의 설명이다.


특히 통화나 이메일 기능을 자주 사용하는 비즈니스맨을 위해 앞면에 ‘스마트 이메일(Smart E-mail)’, ‘스마트 컨택(Smart Contact)’ 버튼을 배치해 빠르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 이메일’은 미리 주소를 등록해 둔 중요 이메일만 따로 골라 볼 수 있는 기능이다.


LG전자 MC사업본부 안승권 사장은 "윈도 모바일, 안드로이드 등 다양한 운영체제의 스마트폰 라인업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며 "사용이 쉽고 편리한 제품들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과 LG가 역량을 집중하는 스마트폰은 기존 휴대폰에 컴퓨터 기능을 강화한 보다 진화한 단말기다. 휴대폰처럼 통화를 하면서 컴퓨터처럼 게임이나 인터넷을 즐기고 문서 작성 등의 업무도 가능해서 '손 안의 PC'로 불린다.


스트래트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2007년 1억5000만대에서 2012년 4억6000만대로 급증한데 이어 2015년에는 휴대폰 수요까지 넘어설 전망이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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