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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안의 PC' 스마트폰 전성시대 개막

휴대폰에 컴퓨터 기능 탑재한 스마트폰 인기몰이..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진화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휴대폰을 왼쪽으로 돌리니 자동차가 왼쪽으로 회전하는가 싶더니 이내 휴대폰을 오른쪽으로 돌리자 차는 다시 오른쪽으로 선회했다. 휴대폰 화면 속의 가속페달을 손가락으로 꾸욱 누르자 자동차는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가속페달에서 손을 떼 브레이크를 누르자 차는 서서히 멈춰 섰다.


휴대폰으로 즐기는 그 흔한 자동차 게임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최근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서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동영상이다.

미국 애플사의 '아이폰'으로 자동차를 운전하는 이 영상은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교 인공지능 학과에서 진행하는 '스피릿 오브 베를린' 프로젝트를 촬영한 것이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한결 같았다.


"도대체, 아이폰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이는 기존 휴대폰의 한계를 뛰어넘는 아이폰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찬사나 다름없다. 아이폰의 그 지칠 줄 모르는 혁신은 바로 '스마트폰(Smartphone)'이기에 가능한 것이다.


휴대폰, 스마트폰으로 진화
";$txt="아이폰 제품사진";$size="260,329,0";$no="2009110308222504724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스마트폰은 기존 휴대폰에 컴퓨터 기능을 강화한 보다 진화한 단말기다. 휴대폰처럼 통화를 하면서 컴퓨터처럼 게임이나 인터넷을 즐기고 문서 작성 등의 업무도 가능해서 '손 안의 PC'로 불린다.


컴퓨터처럼 운영체제가 구동하며, 사용자는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자유롭게 설치하거나 지울 수 있다. 따라서 게임을 설치하면 게임기가 되고, 음악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악기가 되는 것이 스마트폰의 매력이다.


세계적인 게임기업 닌텐도의 이와타 사토루 사장이 '아이폰'을 가장 위험한 라이벌로 경계하는 것은, 아이폰으로 대변되는 스마트폰의 뛰어난 확장성을 웅변해준다.


스마폰의 성장세는 드세다 못해 무섭게 여겨진다. 가트너는 스마트폰 매출이 2012년 1억9100만달러에 이르며, 노트북 PC 매출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 휴대폰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현재 14%에서 2012년에는 27%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트지 애널리틱스(SA)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2007년 1억5000만대에서 2012년 4억6000만대로 급증한데 이어 2015년에는 휴대폰 수요까지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스마트폰 시장의 급격한 성장이 예고되면서 기존 휴대폰 업체뿐 아니라 PC업체들까지 사활을 걸고 스마트폰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세계 2위 휴대폰 제조사인 삼성전자는 지난달 27일 옴니아 패밀리 스마트폰 5종을 새로 출시하면서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를 선언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인 신종균 부사장은 "스마트폰 트렌드는 이제 그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잡았다"고 강조했다. 올해 20여종의 스마트폰을 출시한 삼성은 내년에는 40여종으로 두배 이상 라인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LG전자도 스마트폰 사업부를 신설한데 이어 내년에 10종 이상의 단말기를 선보이는 등 스마트폰 공략을 한층 강화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1위 사업자인 노키아도 신형 스마트폰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으며, 모토로라, 대만 HTC, 도시바 등도 스마트폰 시장에 속속 합류하면서 격전장을 예고하고 있다.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스마트폰 시대의 개막은 업계의 경쟁력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진화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애플은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을 누구나 개발ㆍ판매ㆍ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직거래 장터 '앱스토어'를 오픈함으로써 유통 구조에 혁신적인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의 누군가가 아이폰용 게임을 만들어 앱스토어 올리면 미국의 아이폰 사용자가 이를 구매하는 식이다.


지난해 7월 오픈한 앱스토어는 지난 9월 누적 다운로드가 '20억회'를 넘어선 데 이어 11월에는 10만개 애플리케이션이 등록되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앱스토어의 인기는 아이폰 판매량도 견인하는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간 유기적 시너지가 빛을 발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KT 등 국내 업체가 부랴부랴 앱스토어 시장에 뛰어든 것도 앱스토어의 위력을 실감케 한다.


최근 세계적인 경제주간지 포춘은 지난 10년간 최고의 CEO(CEO of the Decade)로 애플의 스티브 잡스를 꼽았다. 아이폰 등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한 공로를 높게 평가한 것이다.


"단순한 통화 기능을 넘어 컴퓨터와 같은 막강한 기능을 탑재하는 것이 대세다."


글로벌 휴대폰 역사를 고찰하는 '끊임없는 터치(Constant Touch)'의 저자 존 에이거(Jon Agar)의 이 말도 스마트폰이 일으키고 있는 혁신의 바람이 얼마나 거센지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혁신의 또 다른 이름, 스마트폰 시대가 환하게 밝아오고 있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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