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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또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 가져

지난 10일 주한 외국 대사 부인 등 참여한 행사에 이어 18일 지역내 봉사단체, 공무원들 참여하는 김장 나누기 행사 마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북구가 또 다시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가져 화제가 되고 있다.


성북구(구청장 서찬교)는 지난 10일 주한 외국 대사 부인 등 외국인이 참여한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가진 데 이어 18일 자원봉사자와 다문화가정, 공무원, 복지기관 관계자 등이 함께 참여하는 사랑의 김장나누기가 펼쳐진다.

민관 협의기구인 성북구 지역사회복지협의체와 KT&G 복지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18일 오전 9시30분부터 3시간 동안 성북구청 1층 잔디광장에서 진행된다.


성북구 내 8개 복지관(생명의전화, 길음, 월곡, 장위, 정릉 종합사회복지관, 성북장애인복지관, 성북시각장애인복지관, 성북노인종합복지관)의 자원봉사자들과 구청, 경찰 공무원 등 350여 명이 이날 5000포기의 김치를 담근다.

또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 한국으로 시집을 온 다문화 가정의 주부 15명도 직접 김치를 만들며 이번 사랑의 김장나누기에 동참할 예정이어 행사를 더욱 뜻 깊게 할 전망이다.

이들이 담근 김치는 각 복지관을 통해 이날 오후 저소득 노인가구 1200가구에 약 4포기씩 전해진다.


성북구는 한 외식업체에서 당일 자원봉사자들에게 간식도 제공해주기로 하는 등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일에 지역사회의 봉사 역량들이 자발적으로 모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성북구는 지난주 주한 외국대사 부인 등이 우리 김장문화를 체험하고 이웃에게 사랑을 직접 전한 행사에 이어 이번에도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가 펼쳐지는 등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김치가 사랑을 전하는 메신저로 훌륭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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