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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미수다', 루저논란으로 제작진 교체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KBS가 '루저발언'으로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KBS2 '미녀들의 수다' 제작진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KBS는 13일 "'미녀들의 수다' 제작진이 이번 파문에 책임을 지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예능제작국 선임 이모 PD와 작가진을 포함한 제작진을 교체한다"고 밝혔다.


KBS는 "지난 9일 방송된 '미녀들의 수다'에서 "키작은 남자는 루저(패배자)"라고 말한 출연자의 발언을 그대로 방송한 것에 대해 제작진을 교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수다' 제작진은 지난 12일 프로그램 공식 홈페이지에 "논란이 되고 있는 표현과 관련해 MC를 비롯해서 출연자, 제작진 모두가 외모 지상주의를 부추길 의도는 전혀 없었다. 출연자들의 솔직한 의견을 들어봄으로써 요즘 신세대의 가치관과 사고방식을 알아보고자 했던 것"이라며 "그러나 어느 한 부분만을 떼어놓고 볼 때, 제작진의 의도와 상관없이 일부 시청자에게는 오해와 불쾌감을 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간과했던 점에 대해서 유감과 함께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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