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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KBS2 '미녀들의 수다(이하 미수다)'가 결국 시청률때문에 자극적인 단어를 사용했다는 비판은 물론 프로그램 진정성에 상처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일 방송된 '미수다'에서는 한 여대생이 출연해 "키가 작은 남자는 루저(Loser)"라고 말해 대중들의 큰 반감을 샀다.
이에 대해 당사자인 이모씨는 지난 12일 오전 1시 44분께 대학교 학생 커뮤니티에 '대학교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사과 글을 게재했다. 이 씨는 이글에서 "처음으로 공중파 토크쇼에 출연해 5시간 가량 촬영을 하면서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몰랐다. 앞에서 카메라는 계속 돌아가고 무대 밖에서는 4명의 작가들이 스케치북에 그 다음 순서가 누군지,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지시를 계속 해 줬다. 우리들은 그 지시 그대로 따랐다"고 말했다.
이 씨는 이어 "제일 논란이 많이 되고 있는 '루저'라는 단어는 미수다 작가 측에서 대사를 만들어 대본에 써준 것"이라며 "대본을 강제적으로 따라야 할 의무는 없었지만 방송이 처음이었던 난 낯선 성황에서 경황없이 대본대로 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씨의 말이 사실이라면 '미수다'는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혹은 시청률을 위해 자극적인 단어를 사용했다는 비판은 물론, 프로그램 리얼리티에 큰 상처를 입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출연자들의 '자유토크'이라는 콘셉트로 진행해온 프로그램인 만큼 작가의 대본이 존재했다는 것만으로도 진정성에도 상처를 입게 됐다.
한편 SBS '패밀리가 떴다'도 대본이 공개돼 리얼리티에 큰 타격을 입은 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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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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