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손인옥 공정위 부위원장은 13일 "내년 항공사 마일리지에 대한 광범위한 실태조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 부위원장은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현, "항공사 마일리지 문제도 소비자 불만이 많은 서민생활 중점 관리 대상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부위원장은 "항공사들은 좌석이 많이 비어있는 상태에서도 마일리지 사용자가 좌석 요구하면 주지 않는 문제 등이 지적되고 있다"며 "당초 마일리지 혜택 잘 부여되는지 감시하고 내년에는 더욱 광범위한 조사 나서겠다"고 말했다.
소주 가격 담합에 대한 제재도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손 부위원장은 " 최근 소주값이 2번에 걸쳐서 10%씩 올라 조사에 착수한 결과, 담합 정황을 포착했다"며 "현재 제재 조치르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전날 LPG 6개 업체에 대한 사상최대 과징금 부과가 유보된 것과 관련, 손 위원장은 전날 열린 전원회의에서 공정위원들과 기업들간의 수 시간 공방이 이어졌으나 관련 사안이 복잡하고 쟁점이 많아 양측 주장을 제대로 펼치지 못했다"며 "다음주나 그 다음주에 다시 회의를 열어 상대방의 주장을 반박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좋다고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손 부위원장은 "공정위 조사 담당 공무원이 계산한 것일 뿐 위원회 차원에서 결론내린 것이 아니다"며 과징금 규모에 대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또 "휘발유 가격도 계속 공정위가 관심을 가지고 때로는 시정조치, 제도개선도 해오고 있는 가운데 주유소 담합 조사해서 현재 결과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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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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