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희 기자]하이닉스 인수를 포기한 효성의 급등세가 하루만에 잠잠해졌다.
13일 오전 9시 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효성은 전일대비 1.42% 오른 8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닉스 인수포기 소식이 전해진 전일에는 14.80% 급등하며 장을 마감한 바 있다.
증권가에서는 효성이 M&A로 인한 부담을 줄이며 주가가 긍정적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비자금 문제와 중공업 파업 등의 악재도 부담 요인으로 제시됐다.
소용환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공업 사업의 파업과 수주부진, 비자금 문제 등이 제거되지 않은 리스크라며 목표주가를 13만9000원 에서 9만9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박대용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도 "3분기 중공업 수주가 예상치를 크게 밑돈 데다 창원공장 파업이 지속되면서 생산 차질이 빚어지는 점은 부정적"이라며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비자금 문제 등이 향후 주가에 부정적 사안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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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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