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국순당, 막걸리가 새로운 성장동력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KB투자증권은 13일 국순당에 대해 막걸리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등장, 시장 대비 높은 프리미엄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소용 애널리스트는 "국순당 탐방 결과 막걸리의 선전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매출액의 1.0%에 불과하던 막걸리 비중이 지난 3·4분기 15.9%로 급증하면서 국순당의 3분기 매출액은 2004년 이후 최초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막걸리 시장이 고성장하는 가운데 유통망 확대로 지속적인 매출액 증대가 예상되며 과거 백세주의 판매가 급증했던 시절처럼 시장 대비 높은 프리미엄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국순당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한 157억원, 영업이익은 191.6% 늘어난 16억원, 순이익은 30.0% 증가한 1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이 애널리스트는 막걸리의 매출액이 지난해 5억원(매출액의 1.0%)에서 올해 70억원(12.3%), 내년 200억원(28.6%)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막걸리 시장이 고성장하는 가운데 유통망 확대를 통해 매출액 더욱 증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막걸리 출하량은 지난 5년 CAGR 5.7%로 다른 주류보다 견조했고 최근 막걸리 돌풍으로 누적 출하량이 급증했다"면서 "국순당은 생막걸리 출시 후 이마트에 입점했으며 향후 슈퍼마켓, 편의점까지 유통망을 늘려 매출액을 증대할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막걸리 시장규모가 2500억원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국순당의 2010년 매출액이 200억원이면 시장점유율 8%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