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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사회탐구 출제경향 <출제본부>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본부는 4교시 사회탐구영역에 대해 교과목의 특성에 따라 윤리적, 역사적, 지리적, 사회적 상황 등을 소재로 제시하고, 사회과학적 접근 방법을 사용해 대학 교육을 받는 데 필요한 탐구능력과 창의적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항을 출제했다고 12일 밝혔다.


난이도는 쉬운 문항에서 어려운 문항까지 고르게 출제해 변별력을 높이고자 했으며, 선택 과목 간 표준 점수의 차이를 줄이기 위해 각 과목별로 적정한 수준의 난이도가 유지되도록 노력했다는 설명이다.

다음은 출제본부가 밝힌 사회탐구 문항유형이다.


사회탐구 영역에서는 다양한 소재들을 활용해 개념 및 원리의 이해, 문제 파악 및 인식, 탐구 설계 및 수행, 자료 분석 및 해석, 결론 도출 및 평가, 가치 판단 및 의사 결정 등 6가지 평가 요소를 골고루 측정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하고자 했다.

제주도 세계 자연 유산을 사례로 한 화산 지형에 대한 개념 이해, 범죄 즉결례와 조선 태형령의 적용 사례를 통한 1910년대 무단통치에 대한 개념 이해, 직장내 성희롱에 대한 개념 이해, 헌법 개정의 주요 내용과 우리나라 헌법 개정 절차에 대한 이해, 대규모 기업형 농업과 지역 농산물 소비 운동의 특징 비교, 중국 주대 종법제와 정치 제도의 상호 연관성에 대한 파악, 주요 화석 에너지 자원의 대륙별 소비 비중을 통한 자원의 특성 파악, 최근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막걸리의 시장 상황에 대한 파악, 이주 노동자 처우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 파악, 아리스토텔레스와 흄의 사상적 특징에 대한 탐구, 산업 단지의 환경 오염 사례와 수도권의 공장 총량제 사례를 이용한 집적 불이익에 대한 탐구, 여러 복지 제도 유형의 장단점 분석을 출제했다.


또한 조선 명종대의 사회상을 이해하기 위한 사료 탐구, 투표 행태 이론에 기초해 후보자를 선택하는 과정 탐구, 미국으로 유입된 이민자의 출신 지역별 구성비 변화 자료 분석, 대원군 집권 및 일본과의 수교에 대한 최익현의 두 가지 상소문에 대한 분석, 중국 청대 신안 상인의 가상 일기를 통한 정치·경제 상황의 분석, 일제 강점기 몸뻬 착용 강제에 나타난 식민지 정책 변화에 대한 결론 도출, 환율 변동으로 인한 수입 상품의 가격 변화에 대한 결론 도출, 동시사망 추정과 상속에 대한 결론 도출, 시험 준비를 해야 할 것인가 또는 환자를 도와야 할 것인가라는 갈등 문제에 대한 칸트와 벤담의 입장에서의 의사 결정, 주요 국가별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전 지구적 환경 문제와의 상관성에 대한 가치 판단 등 주변의 생활 사례나 언론 매체에서 비중 있게 다루고 있는 시사성 있는 소재를 활용하여 다양한 유형의 문항들을 출제하고자 노력했다.


새로운 유형의 문항들도 다수 출제됐다. 위험에 처한 아이를 구하는 마음이 측은지심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지 묻는 문항, 조선 시대 어느 관료의 이력을 통해서 정치 제도 운영의 구체적인 양상을 묻는 문항, 안중근 의거 100주년을 맞이해 의거의 이유를 밝힌 자료를 통한 사건 이해를 묻는 문항, 회고담 형식을 통해 중국 국민 혁명의 역사적 의미를 알고 있는지를 묻는 문항, 지형도 상에서 가상의 터널을 제시하고 실제 길이를 파악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 세계 여러 지역의 수리적 위치(위도와 경도의 차이)에 대한 의미를 파악하고 있는지 묻는 문항 등이 출제됐다.


이와함께 한국과 일본의 낙후 지역에 대한 재정 투자의 특성을 묻는 문항, 부동산 매매 과정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지 묻는 문항, 다양한 선거 제도에 따른 투표 방식과 개표 방식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당선자를 예측해 보는 문항, 휘발유 소비자의 행동 패턴을 통해 탄력성과 판매 수입 사이의 관계를 이해하고 있는지 묻는 문항, 기상학과 사회과학을 대비시켜 자연 현상과 사회 현상의 특징과 사회과학의 연구 방법을 알고 있는지 묻는 문항 등 참신한 소재로 구성된 자료를 개발하거나 학교 학습 상황이나 실생활의 상황을 고려하여 자료를 구성한 문항들이 다수 출제됐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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