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수익 전망 악화로 경기 회복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일본 증시가 12일 하락마감 했다.
니케이225 지수는 0.7% 하락하며 9804.49로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는 0.5% 하락하며 867.70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5일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하락을 주도한 것은 펌프제조업체 에바라와 알프스 전기다. 에바라는 순손실이 공개된 후 닛케이 225 평균 지수에서 가장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며 9.4% 급락했다. 알프스 전기는 자동차 전자부품 업체의 연간 손실이 확대될 것이라는 예상으로 9.3% 하락했다.
다케다 제약은 요미우리 신문이 정부가 의료비용을 줄이기 위해 약가 인하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한 후 1.4% 하락했다.
MU투자의 모리카와 히로시는 “경제 회복이 과연 지속가능한지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연초 이후 토픽스 지수의 상승률은 1%에도 못 미치며, 세계 20개 주요 주가지수 가운데 가장 저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세계 경기 침체로 수요가 줄어 들었고 엔화의 강세가 수출을 저해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미국의 S&P 500지수는 올해 22% 상승했고 유럽의 다우 존스 600지수는 24% 올랐다. 중국의 상하이 종합 지수는 75%나 상승했다.
타치바나 증권의 히라노 케니치는 “일본의 성장 잠재력이 다른 아시아 국가들보다 낮다”며 “이것이 일본 주식 시장이 모멘텀을 얻지 못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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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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