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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3분기 897억원 적자..비정상 조업 손실 1300억원

[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쌍용자동차가 올해 3분기 내수 3492대, 수출 4079대를 포함해 총 7571대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총 2277억 원을 올렸으며 417억 원의 영업 손실, 897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판매대수는 2만591대, 누적 매출액은 683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3%, 66.1% 감소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장기 점거 파업으로 정상적인 생산과 영업활동이 이뤄지지 못한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었다"면서 "3분기에도 지난 8월 13일 정상조업이 재개된 후 실적이 반영된 것으로 감소폭이 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구조조정 및 파업으로 인한 비정상 조업 손실분 1300억 원, 해외 전환사채(CB) 관련 환차손 1500억 원 등 비경상적 손실분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쌍용차는 지난 8월 라인이 정상 가동 된 이후 급격하게 판매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9월에는 연간 최대 판매 실적을 달성하고 판매도 안정되는 추세에 있어 4분기 실적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16%이상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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