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개그맨 신동엽 '디초콜릿' 경영참여 실패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개그맨 신동엽씨가 디초콜릿 경영 참여에 실패했다.


디초콜릿은 12일 오전 9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및 감사를 선임하는 안건과 정관변경 안건을 1시간도 채 지나기 전에 통과시켰다. 이날 신동엽씨와 은경표 대표는 주주총회장에도 나타나지 않았다.

당초 디초콜릿의 단독 최대주주인 메이온과 나장수 대표의 지분은 4.16%에 불과해 은경표, 신동엽, 유희선 등이 보유한 지분 10.9%에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사실상 경영권 방어가 불투병한 상태였다.


그러나 이날 은경표, 신동엽 등이 보유한 주식에 대해 사측이 제기한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 의해 받아들여지면서 이사 선임의 결과는 임시주주총회의 결정에 맡겨졌다. 보유 지분 10.9%에 대한 의결권 행사가 불가능해진 것.

이에 따라 신동엽 은경표 측이 주총 참여 자체를 보이코트 한 것으로 보인다.


디초콜릿 관계자는 "어제만 해도 치열한 공방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막상 임시주총 당일 신동엽씨와 은경표 대표가 출석하지 않아 짧은 시간에 주총을 마무리 했다"고 전했다.


이어 "특별한 반대의사 없이 이사회가 제안한 안건대로 통과돼 다행"이라며 "빠른 시간내에 회사를 정상적인 궤도에 올려놓는 것이 급선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디초콜릿의 주가는 오전장 내내 -4~-5%를 오락가락하며 약세를 보이다가 임시 주주 총회 안건이 무사히 통과됐다는 발표와 함께 보합세로 돌아섰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