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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영국에서 한 여성이 슈퍼마켓 점원의 실수로 건네 받은 로또가 당첨되는 행운을 안았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잉글랜드 서퍽주에 사는 오드리 화이트(58)라는 여성이 집 근처 슈퍼마켓에서 산 로또가 상금 100만 파운드(약 19억4000만 원)에 당첨됐다고 소개했다.
빙고 게임장에서 일하는 화이트는 6일 동네 슈퍼마켓에 들러 점원에게 2파운드짜리 로또 한 장을 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점원이 잘못 듣고 5파운드짜리 한 장을 건넸다.
화이트는 머뭇거리다 그냥 받아 들고 계산한 뒤 나갔다. 집에 와서 로또를 긁어봤다. 그는 자신의 두 눈을 도저히 믿을 수 없었다. 100만 파운드에 당첨됐던 것.
화이트는 3년 전 받은 주택 대출금을 모두 갚고 온실을 새로 마련할 계획이다.
그는 “빙고 게임장에서 일해봐야 이런 일이 전혀 일어나지 않지만 게임장을 그만 둘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말했다.
버스로 출퇴근하는 그는 “은행에 따로 계좌를 개설하고 전담 행원도 배정 받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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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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