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 3.2%로 전년 동월대비 0.2% 상승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10월 취업자 수가 1만명 늘면서 석 달째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증가폭은 다소 축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실업률 3.2%로 지난해 같은 기간 비교해 0.2% 상승했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385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만명(0.0%)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취업자 증감 추이를 보면 지난해 12월 -1만2000명, 올해 1월 -10만3000명, 2월 -14만2000명, 3월 -19만5000명, 4월 -18만8000명, 5월 -21만9000명으로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6월에 4000명 증가하면서 반짝 상승세를 보이더니, 다시 7월에 7만6000명 감소하면서 다시 악화되는 모습을 보였다가 8월 3000명 에 이어 9월에는 7만1000명이 각각 늘었다.
한편 10월 실업자는 79만90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만3000명(8.6%) 늘었다.
연령대별 취업자 수는 20~29세(-14만2000명), 30~39세(-17만5000명), 40~49세(-1만8000명)에서 감소했다.
반면 15~19세(3000명), 50~59세(22만명), 60세 이상(12만2000명)에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43만7000명)과 전기·운수·통신·금융업(1만2000명)에서 늘어난 반면 도소매·음식숙박업(-17만7000명), 건설업(-14만7000명), 제조업(-8만7000명)에서는 감소했다.
임금근로자는 1669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 증가했지만 비임금근로자는 716만6000명으로 4.9% 줄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와 임시근로자는 각각 49만명(5.4%), 13만6000명(2.7%) 증가했지만 일용근로자는 25만명(-11.7%) 줄었다.
취업시간대별로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276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만7000명(7.7%) 증가한 반면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2천84만8000명으로 19만4000명(0.9%) 감소했다.
고용률은 59.3%로 전년 동월 대비 0.7%포인트 하락했고 실업률은 3.2%로 0.2%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활동인구는 2465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7만3000명(0.3%) 증가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1.3%로 0.6%포인트 하락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558만1000명으로 43만7000명(2.9%) 증가했다. 활동상태별로 쉬었음(13만5000명, 10.7%), 가사(11만3000명, 2.1%) 연로(9만2000명, 6.0%), 육아(5만6000명, 3.7%) 등에서 증가한 반면 통학(-4000명, -0.1%)은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15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만명(24.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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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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