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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사료 안전성 중국서 공식인증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CJ제일제당의 사료가 중국에서 안전성을 공식 인증 받았다.


CJ제일제당은 성도, 심양, 청도, 정주, 남경, 천진, 창사, 하얼빈 등 중국내 총 8곳의 사료생산기지에서 ISO22000, HACCP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CJ제일제당은 사료 부문에서 인천, 군산, 원주 등 국내 3개 지역과 중국,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등 해외 16개 지역에서 생산기지를 운영하면서 연간 1조3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해외 거점의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포화상태에 달한 국내시장을 벗어나 글로벌 사료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최근에는 가파른 경제 성장을 바탕으로 축산물 소비가 늘고, 사육방식의 변화로 사료소비도 크게 늘고 있는 중국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기준으로 단일 국가 중 최고치인 5억3000만 두의 돼지 사육두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사료사업 규모 면에서도 현재 1억 3000만 톤에 달하는 거대한 시장이다. 특히 중국 사료시장은 연간 10% 정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올림픽 이후 중국 내 식품관련 안전성에 대한 눈높이가 크게 높아짐에 따라 이번 ISO, HACCP 등 안전성 및 품질 관련 인증을 통해 앞으로 중국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할 예정이다.


강세원 CJ제일제당 중국 사료사업 담당 상무는"사료 및 식품 안전성 확보를 위한 ISO/HACCP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중국 축산고객의 수익성 향상은 물론 중국 축산 식품의 안정성 제고에도 한층 경쟁력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 새로운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지금껏 공략하지 못했던 대규모 기업농장은 물론 유가공 업체등과도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3년 중국 사료시장에 첫 진출한 CJ제일제당은 첫 해 6만 톤에서 올해 48만 톤까지 생산량을 대폭 늘려왔다. 특히 CJ그룹의 중국시장 확대 전략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앞으로 2013년까지 중국 내 생산량을 100만 톤 규모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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