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IBK투자증권은 11일 삼성카드에 대해 현금서비스 수수료 인하가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혁재 애널리스트는 "연 4% 수준인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를 2%포인트 가량 인하하는 방식으로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을 내리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현재 취급수수료를 포함한 업계 평균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은 약 26.6%(삼성카드 25.31%)"라며 "이번 인하안이 확정될 경우 삼성카드는 약 1%(약 250억원)의 영업수익과 약 3%의 순이익(약 200억원)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현금서비스 수수료 인하 계획은 이미 시장에 널리 알려진 내용으로 직전 고점 대비 15.7%나 하락한 삼성카드의 주가에 충분하고도 남을 만큼 반영돼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카드 사태를 계기로 꾸준하게 축소된 현금서비스 사업은 영업수익 비중이 12% 수준까지 하락한 반면, 주력사업으로 부상한 신용판매 사업은 영업수익 비중이 40%까지 신장됐다"면서 "물가상승과 카드사용 영역 확대를 감안할 때 주력인 신용판매 사업의 전망은 밝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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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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