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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펀드 42일째 순유출 행진


[아시아경제 김수희 기자]해외주식형 펀드가 42일째 자금 이탈세를 지속하며 사상 최장 유출 기록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국내주식형 펀드는 닷새 만에 순유출 전환했다.


11일 금융투자협회 및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해외주식형 펀드는 88억원 순유출을 기록, 지난 9월 10일 이후 42거래일째 자금이 빠져나갔다.

이는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6년 6월 이후 사상 최장 유출 기록을 세웠던 지난해 10월8일~11월4일 20일 연속 유출을 넘어선 이후 순유출 기록을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 기간 동안 빠져나간 자금만 1조1098억원이다.


하지만 국가별로 보면 러시아 펀드를 중심으로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 JP모간운용의 '러시아증권자투자신탁A(주식)'와 'C(주식)'에 각각 93억원, 32억원씩 들어왔고, '미래에셋러시아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A'에도 20억원이 순유입돼 자금 유입 상위펀드에 이름을 올렸다.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주식형 펀드도 30억원 순유출을 기록, 5거래일만에 자금 유출세로 돌아섰다. 채권형 펀드도 442억원 순유출을 기록했고, 단기금융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에서도 7545억원이 빠져나가며 5일만에 순유출 전환했다.


주식형 펀드 순자산총액은 전일대비 4830억원 늘어난 111조5520억원을, 전체 펀드 순자산총액은 전일대비 2740억원 줄어든 325조5350억원을 나타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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