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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챔피언]네오피델리티, 디지털TV 오디오칩 No.1

삼성, LG와 같이 규모가 큰 대기업이 아니라서 세상에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이 분야에서는 '1인자'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코스닥기업들이 있다. 네오피델리티 대창메탈 모아텍 아이디스 엘엠에스가 바로 우량기업으로 최근 주목받기 시작한 '히든챔피언'이다. 이들은 최근 거래소(KRX)가 선정한 히든챔피언 22개 기업중에서도 세계시장 1위의 독보적 존재들이다.


'세계시장 점유율 1위'라는 타이틀은 아무나 얻을 수 없다. 타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을만큼 탄탄한 기술 경쟁력을 갖춰야 하고 해외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도록 기업의 신뢰도를 쌓아야 한다. 또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도태되지 않도록 신제품 개발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 이들 '히든챔피언'이 우량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게된 비밀병기와 앞으로의 성장성을 살펴보자.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네오피델리티는 지난 2000년 설립돼 올 3월 코스닥 시장에 첫 선을 보인 디지털 TV용 디지털 오디오 칩 분야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다. TV가 점차 슬림화되어 가면서 이 회사가 만드는 제품의 경쟁력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평판형 TV 및 모바일 기기가 점차 소형화되고 스피커나 앰프에 할당된 면적도 작아지면서 네오피델리티의 기술력이 부각되고 있는 것. 네오피델리티가 만드는 오디오 칩은 저음이나 고음영역의 왜곡을 최소화하고 원음에 가까운 오디오 재생기능을 제공한다.

이덕수 네오피델리티 대표(사진)는 엔지니어 출신으로 LG전자를 거쳐 네오피델리티를 10여년간 이끌며 회사를 코스닥 상장사까지 성장시킨 주역이다. 지난달 반도체 분야 유공자로 선정돼 지식경제부 장관 표창까지 받았다. 평판 TV향 디지털 오디오 앰프 칩의 독자기술 개발에 따른 반도체 산업 발전 기여도와 수출증대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네오피델리티는 삼성 및 LG전자 뿐 아니라 전세계 DTV 주요 공급업체인 소니, 필립스, 사프, 도시바 등으로 매출처 확대를 자신하고 있다. 디지털 가전 산업의 성장과 함께 이 회사가 보유한 디지털 오디오 앰프 솔루션 설계 제조 기술이 다양한 분야에 쓰일 전망이기 때문.


회사측은 고객사의 니즈에 맞춰 음향기능과 디자인 기능을 강화해 '보르도 TV' 와 같은 히트작을 만든다는 전략이다. 이에 발맞춰 연평균 176%의 높은 매출성장률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이 회사는 지난 해 매출액 359억원, 영업이익 50억원, 당기순이익 30억원을 기록했다.


키움증권은 "네오피델리티는 음향공학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오디오 칩 전문 팹리스 업체"라며 "LCD 및 PDP TV 뿐 아니라 휴대폰 용 디지털 오디오 칩 시장 진입도 준비중여서 도약이 기대되는 회사"라고 평가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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