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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챔피언]엘엠에스, "中등 해외시장 매출 급증"

삼성, LG와 같이 규모가 큰 대기업이 아니라서 세상에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이 분야에서는 '1인자'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코스닥기업들이 있다. 네오피델리티 대창메탈 모아텍 아이디스 엘엠에스가 바로 우량기업으로 최근 주목받기 시작한 '히든챔피언'이다. 이들은 최근 거래소(KRX)가 선정한 히든챔피언 22개 기업중에서도 세계시장 1위의 독보적 존재들이다.


'세계시장 점유율 1위'라는 타이틀은 아무나 얻을 수 없다. 타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을만큼 탄탄한 기술 경쟁력을 갖춰야 하고 해외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도록 기업의 신뢰도를 쌓아야 한다. 또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도태되지 않도록 신제품 개발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 이들 '히든챔피언'이 우량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게된 비밀병기와 앞으로의 성장성을 살펴보자.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꾸준하게 유지한 고객과의 신뢰와 많은 기술 특허들이 엘엠에스를 세계 1위 휴대전화 프리즘시트 전문기업으로 만들었습니다."


삼성동 KRX IR엑스포에 마련된 부스에 모습을 드러낸 나우주 엘엠에스 대표(사진)는 요즘 싱글벙글이다. '세계 1위 점유율'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올해 3분기 실적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나 대표는 "모바일 부품은 정밀함이 생명으로 기업이 거래처와 기술에 대한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며 "최근에는 해외시장에서 특히 중국 수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엘엠에스는 3분기에 60억1100만원의 영업이익을 달성,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4%, 5% 늘어난 233억2700만원과 23억4400만원을 기록했다. 분기 실적 기준 사상 최대치다. 중국쪽 매출이 급증한데다 과거 미국 쓰리엠(3M)이 독점했던 중형 프리즘시트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한 것이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됐다.


엘엠에스는 소형 프리즘시트의 60% 점유율을 바탕으로 중형 및 신시장 개척에 한창이다. 특히 게임과 넷북 등 새로운 중형시장 진입으로 점유율이 지난해 10%에서 현재 15%까지 늘었다. 올해안에 20%까지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엘엠에스가 밝힌 올해 목표 매출액은 700억원. 영업이익 130억원과 당기순이익 70억원을 예상했다. 영업이익이 올해 130억원을 달성하게 되면 이는 지난해 65억원 기록의 두배 수준이 된다.내년에는 올해 목표 매출액의 두 배인 1500억원 매출을 목표로 잡았다.


한편 엘엠에스는 무려 71개의 특허를 보유, 소형 프리즘시트 부문 시장점유율 '세계 1위' 다운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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