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시스 0.1포인트 이상이면 프로그램 매수 기대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11월 옵션만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긍정적 만기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만기를 앞두고 프로그램 순매도가 지속됐고 이들 물량이 만기 때 청산을 시도하면 현물 매수를 유발될 수 있다는 것. 특히 최근 들어 매수차익잔고는 바닥 수준까지 떨어진 대신 매도차익잔고는 사상 최대 수준으로 증가해 옵션 만기를 계기로 수급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지난달 말부터 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을 밑도는 백워데이션 상황이 지속됐고 이에 가격이 비싼 현물을 매도하고 싼 선물을 매수하는 매도차익거래가 활발해지면서 매도차익잔고는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결국 매도차익잔고는 지난달 30일 사상 처음으로 6조원대를 돌파했고 2007년 8월 이후 처음으로 매도차익잔고가 매수차익잔고 규모를 웃도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사상 최대의 매도차익잔고가 쌓여 있어 긍정적인 만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 거래대금이 일평균 3조원대로 급감하면서 프로그램 매매의 비중이 급증했기 때문에 프로그램 매매의 영향력은 어느 때보다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수차익잔고는 합성선물을 이용한 컨버전 물량과 연계돼 만기 종가 때 프로그램 현물 매도를 유발하게 되는 반면 매도차익잔고는 반대로 리버설 물량과 연계돼 프로그램 현물 매수 요인이 된다. 현재 투신과 증권의 합성선물 포지션은 리버설이 우위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옵션 만기를 감안했을 때 사상 최대 규모의 매도차익잔고는 긍정적 수급 요인인 셈.
만기 이전이라도 베이시스의 개선만 이뤄진다면 매도차익잔고의 청산에 따른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를 기대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이 연구원은 "베이시스가 0.1포인트 이상으로 상승한다면 프로그램 매수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0.4포인트 이상에서는 1조원 가량의 프로그램 매수도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외국인의 선물 매도 여력이 여전히 1만계약 이상 존재하며 옵션포지션 역시 중립적임을 감안하면 공격적인 매수 전환을 기대하기는 힘들다"며 "베이시스의 저평가 국면이 지속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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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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