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외인 이틀째 순매수 vs 기관 이틀째 순매도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정치권에서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4대강 살리기 착공과 관련해 공방이 뜨겁다. 하지만 주식시장에서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착공을 기정사실화 한 듯 중소형 건설사 주식을 서둘러 매집했다.
홈센타를 비롯해 동신건설과 특수건설, 자연과환경, 삼목정공, 삼호개발, 이화공영, 울트라건설 등이 4대강 살리기 관련주로 지목되며 일제히 상한가로 치솟은 것.
4대강 관련주 급등에 코스닥 시장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던 개인들이 몰려들었다.
덕분에 코스닥 지수는 전날에 이어 상승 마감했다.
9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75포인트(0.36%) 오른 484.45를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5억원, 9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기관은 18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4대강 살리기 착공과 관련해 자전거 관련주도 급등했다. 4대강변을 따라 자전거 도로가 설치되면 자전거 이용층도 다양해질 것이라는 논리가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천리자전거(4.12%)와 에이모션(14.65%), 참좋은레져(5.62%) 등이 급등했다.
반면 시가총액 상위주는 기관 매도 물량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서울반도체가 전일 대비 0.47%(200원) 오른 4만305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CJ오쇼핑(1.31%)과 네오위즈게임즈(2.61%), GS홈쇼핑(4.75%) 등이 상승했다.
반면 SK브로드밴드(-2.15%)와 다음(-2.02%), 코미팜(-2.17%)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26종목 포함 465종목이 상승세를, 하한가 6종목 포함 442종목이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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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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