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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용성 기자]SBS 수목드라마 '미남이시네요'(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홍성창)의 주인공 장근석의 선행이 뒤늦게 밝혀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4일 인터넷상에서 한 네티즌은 '장근석이 구해줬어요'라는 제목으로 지난 2008년 초 장근석이 촬영했던 KBS드라마 ‘쾌도 홍길동’ 촬영장에 갔다가 차 시간을 놓쳤는데 장근석 때문에 가까스로 차를 타게 된 사연을 올려놓았다.
그는 "'쾌도 홍길동' 촬영장에 친구와 갔다가 몰입해서 구경하다보니 시간 가는 줄도 몰랐다"며 "촬영하는 곳에 차편이 일찍 끊긴다는 사실도 깜빡했다. 그래서 결국 차가 끊기고 날은 춥고 참 난처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택시 타고 가려고 전화해 봐도 기사님은 전화 받지도 않으셨는데 그 때 샤방샤방 근석 군이 다가와서 뭐타고 갈 것이냐고 걱정하며 매니저분께 얼른 알아봐 달라고 하고는 자기가 직접 차편을 구해줬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집으로 무사히 돌아온 그는 “장근석의 마음이 고마워 방법을 찾다가 미니홈피 쪽지로 보냈는데, 마침 답장도 받았다”며 “촬영장에서 근석 군은 스태프들보다도 먼저 와서 기다리고 촬영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또한 자기 팬뿐만이 아니라 구경하고 있는 모두에게 춥지 않냐고 말도 걸어주며 걱정해주는 정말 훈훈한 사람이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그날의 친절했던 근석 군을 잊을 수 없다. 생명의 은인 근석 군 정말 고맙고, ‘미남이시네요’ 잘 보고 있는데 계속해서 멋진 연기 보여주셨으면 좋겠다”며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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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이 공개되자 많은 네티즌들은 '장근석 짱' '정말 개념 근석이다' '근석이는 정말 착한 사람이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제작진 역시 "장근석 씨가 그룹 ‘A.N.JELL’의 리더로서 분위기를 잘 유도할 뿐만 아니라, 스태프들과도 정말 잘 어울린다. 이런 글이 나올만 하다"며 공감했다.
한편, 장근석은 최근 팬들로부터 100인분의 출장뷔페와 더불어 담요, 비타민 등을 선물받고 "팬들의 최고의 응원이 너무나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감사한 마음으로 신혜, 홍기, 용화 등과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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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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