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이시네요' 장근석-박신혜의 뇌구조는?

[아시아경제 문용성 기자]'장근석, 박신혜의 뇌구조는?'

SBS 수목드라마 '미남이시네요'(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홍성창)의 주인공 장근석과 박신혜 등을 비롯한 출연진들의 뇌구조가 공개되며 폭소를 자아내고 있다.

드라마 주인공의 뇌구조 패러디는 인기드라마에는 어김없이 등장하며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아이템. 꽃미남들이 대거 출연하는 '미남이시네요'에도 네티즌 '덕만똑만떡만'이 각 캐릭터를 자세하게 분석해 만든 뇌구조가 인터넷 상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우선 극중 인기절정의 아이돌그룹 ‘A.N.JELL’의 리더 장근석이 맡은 ‘심신미약’ 태경의 뇌구조 중앙은 ‘고미남은 위험해’와 ‘고미남 거슬리는데 자꾸 엮여’가 가장 크게 자리잡고 있고, 앞머리에 있는 ‘유헤이 국민요정?’도 눈에 띈다.

이어 박신혜가 맡은 ‘민폐’ 미남의 뇌구조에는 ‘엄마는 살아 계실거야’라는 기대감과 남장 여자로서의 고충 ‘익숙하지 않은 남자 화장실’이 크게 차지한다. 특히, 입에 ‘군기 제대로 든 일명 다나까 말투를 자연스럽게 뱉는 입’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FT아일랜드의 보컬이자 극중 그룹 ‘A.N.JELL’의 드러머 이홍기가 맡은 ‘단순세포’ 제르미의 뇌구조에는 과일을 향한 열망인 ‘세상 모든 과일은 나의 것’과 ‘고미남 정체가 뭐야?’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역시 그룹 ‘A.N.JELL’의 ‘수건남’ 강신우의 뇌는 미남을 다정하게 표현한 ‘개잡은 고미남’을 비롯해 대부분 미남에 대한 생각뿐이다.

또 ‘A.N.JELL’을 데리고 있는 사장 정찬은 ‘깨방정’ 안사장님으로 묘사되며 가끔 대화중에 내뱉는 ‘콩글리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A.N.JELL’에 대한 사랑, 태경과 김기자에 대한 스트레스도 눈길을 끈다.

이처럼 ‘미남이시네요’는 뇌구조와 더불어 미남과 태경의 미니홈피를 포함한 각종 패러디 등을 양산해가며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4일 방송분에서는 태경의 생일을 우연히 알게 된 미남이 축하를 해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장면 등이 공개되며 관심을 이어간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