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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수능시험장에 마스크 40만장 지원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서울시가 오는 12일 대학수학능력시험장에 신종플루 확산에 대비 마스크 40만장과 손소독제 7000병월 지원한다.


또 지하철 아침시간 운행을 35회 늘리고, 시내버스 배차시간을 좁히는 한편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해 1만6000여대를 추가로 운행한다.

9일 서울시의 대학수능 종합지원대책에 따르면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마스크 40만장과 손소독제(500㎖) 7000병을 237개 수능시험장에 긴급 지원한다.


마스크는 1인당 두장꼴로 수능시험 당일 고사장에서 수험생 입실완료 직후 감독관이 배포토록 할 예정이다. 손소독제는 교실별로 한병씩 비치해 손소독에 활용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에서도 시험 전날 수험표 교부시 수험생 발열검사를 실시하고, 시험당일 시험장별로 1인 이상의 의료진 배치 및 신종플루 의심·확진환자를 위한 분리시험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중증환자 수험생을 위해서는 병원시험실을 마련하는 등 별도의 대책을 마련한다.


수능일 아침 등교시간대에 수험생 교통편의를 위해 지하철과 버스 운행도 크게 늘린다.


지하철(1∼9호선)의 경우 집중배차 시간대를 평소 오전 7~9시에서 오전 6~10시로 2시간 연장해 지하철 운행을 총 35회 늘린다. 승객 폭주, 고장 등 비상시에 대비해 전동차 16편을 대기시키는 한편 역 간부의 출근시간을 오전 9시에서 6시로 앞당겨 이용승객의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도록 했다.


시내버스는 오전 6~8시10분에 집중 배차해 배차간격을 단축하고, 개인택시는 오전 4~12시까지 부제를 해제해 1만6000여대를 추가 운행한다.


또 25개 자치구와 동주민센터의 행정차량 약 700대를 수험생 주 이동로에 배치해 지하철과 학교간 수험생의 무료 수송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험장 주변에는 수험생과 학부모 등이 순간적으로 집중될 것에 대비 시험장 길안내와 교통정리 및 질서유지를 위한 조치들도 실시된다.


지하철역과 전동차내에서 안내방송을 실시하고, 시험장 출구 동선안내를 위해 지하철역과 시내버스에 안내문을 부착하기로 했다. 시험장 주변에는 공무원, 시민단체, 교통경찰 등이 교통안내를 실시하고, 시험장 반경 200m 이내에는 차량 진출입이 통제된다.


120 다산콜센터에서는 수능 당일 고사장의 위치 및 대중교통 이용방법에 대한 자세한 길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수험생 등교시간대의 교통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민원부서를 제외한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공사 등 산하투자기관 등의 직원 출근시간을 평소보다 1시간 늦춰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로 조정했다.


이밖에 수험생 듣기평가 시간에 시험장 인근에서 도로굴착공사를 일시 중지하도록 했으며, 장애 수험생을 위해 장애인 콜택시 사전예약을 받는다.


소방재난본부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119 안전 도우미'를 운영하기로 했고, 수능 이후 청소년 유해업소 특별 점검과 함께 수험생을 위한 프로그램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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