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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부 "한·미 FTA 비준 착실히 준비"


전경련-美 상의, 한·미재계회의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미국 정부가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준비 작업을 착실히 수행하고 있다는 입장을 재천명했다.

로렌스 서머스 미국 국가경제위원회 의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워싱턴DC 윌라드 인터콘티넨탈호첼에서 전경련과 미국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한 제22차 한미재계회의 총회에 참석해 "미국 정부도 한미 FTA 비준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미국 정부가 의료보험 개혁 때문에 한미 FTA에 소극적이라는 시각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에서 서머스 의장은 한미 양국 경제인들은 한미 FTA가 경제적 이익 외에도, 미국의 입장에서 동아시아 지역에서의 미국의 이해를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미국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움직여 줄 것을 요청했으며, 의료보험 개혁이 종료 되는대로 지체 없이 한미 FTA를 비준해 줄 것을 아울러 요청했다.


이날 총회에서 참석한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동아시아 차관보와 스티븐 보스워스 대북특사는 비핵화를 목표로 북한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6자 회담 틀내에서, 중국과 긴밀히 협조하면서 해결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만수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 및 대통령 경제특보는 한국의 투자환경과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을 상세히 설명하고 미국 측에서 한국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 한미 양국 경제인들은 에너지 분야와 의약의료 부문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하고 보다 구체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서 분과위원회를 설립 운영키로 했다. 이에 한미재계회의 에너지 분야에서는 12월 코펜하겐 기후변화협약회의를 앞두고 양국 경제계가 공동의 이해관계를 갖는 사항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으며, 미국 정부가 추진 중인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대해서도 공동 참여하는 방안을 적극 논의하기로 했다.


의약의료분과는 현재 의약 분야의 협력이 임상실험을 공동 시험하는데 대부분 집중되고 있는데 반해 연구개발 단계에서의 협력과 미국 환자의 한국에서의 진료 등 의료관광분야 등으로도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미재계회의는 한미 FTA 비준을 위한 노력과 산업별 부문별 협력관계 확대를 위한 양국간 공동의 노력을 적극 전개하기 위해 내년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이어 내년 상반기 중에는 서울에서 제23차 총회를 개최해 성과 점검 및 추진 전략 등을 재점검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회의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해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 신헌철 SK에너지 부회장, 안병모 현대ㆍ기아차 사장, 김인철 LG생명과학 사장 등 경제인과 한덕수 주미대사, 강만수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장 등 정부 인사들이 참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윌리엄 로즈 위원장을 비롯, 윌리엄 토페타 메트라이프 사장, 데이비드 럭 암참 회장 등 양국 경제계 인사 60여명이 참석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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