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유럽증시가 3거래일째 상승했다. 최근 7주이래 가장 긴 상승세다. 다만 미국 실업률이 26년만에 최대치로 상승함에 따라 상당부분 상승폭을 반납했다.
앨리드 아일랜드 은행이 9.2% 상승하며 유럽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브리티스 에어웨이도 6.7% 올랐다. 반면 라파그는 실적발표 후 3.7% 하락했다.
6일(현지시간) 런던시장에서 DJ Stoxx 600 지수가 전일대비 0.2% 오른 241.02를 기록했다. 영국의 FTSE 100 지수도 0.3% 오른 5141.72를 기록했고, 독일 DAX지수도 0.1% 올라 5488.25를 나타냈다. 반면 프랑스 CAC 40지수는 0.1% 떨어진 3707.29로 거래됐다(이상 잠정치).
이날 미 노동부는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지수가 19만명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사전조사한 평균 예상치 17만5000명보다 증가한 것이다. 실업률 또한 10.2%를 기록했다. 반면 임시고용직은 지난달 3만4000명이 늘었다.
브리티시 에어웨이가 6.7% 오른 198.9 펜스를 기록했다. 반기 순이익이 2억1700만파운드(3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는 보고서가 나왔기 때문이다.
앨리드아일랜드는 9.2% 급등해 1.92유로를 기록했다. 정부지원없이도 5년만기 채권 매각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스코트랜드의 로얄뱅크도 5.3% 올라 37.06펜스를 기록했다.
반면 라파그는 3.7% 떨어진 55.82유로를 기록했다. 3분기 순이익이 4억400만유로(6억달러)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올초에는 6억4700만유로를 기록한 바 있다. 올 시멘트 판매가 8%나 줄어 기존 예상치 6% 하락보다 크게 나타난 것도 원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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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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