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미생물이 생산하는 독소를 이용해 바이오 의약품을 연구개발하는 코스악 상장사 메디톡스는 앞으로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진출에 대비해 생산설비를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메디톡스는 이날 2009 KRX 상장기업 IR엑스포에 참여해 "미국 유럽에서 임상시험을 거친 후 생산설비를 확대 한다면 차세대 보툴리눔 제품의 선진국 매출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어 "생산설비 확대를 통해 미국과 유럽 등 선진 시장 기준에 적합한 차세대 보툴리눔 독소 A형 제품을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메디톡스의 올해 실적 또한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점유율 확대와 수출 증가로 매출액잉 전년 상반기 대비 35억원 증가한 81억원, 영업이익은 24억원 증가한 4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51%에 달했다.
국내 시장점유율도 미국 앨러간사의 보톡스에 이어 2위다. 보툴리움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미국 앨러간사의 보톡스, 메디톡스의 메디톡신, 프랑스 보프입센사의 다이스포트 순이다.
진입장벽이 높은 산업의 특성상 국내 경쟁자를 찾기는 힘들다. 김지영 키움증권 부장 역시 주요 원재료 및 핵심인재 확보의 어려움으로 새롭게 보톨리움 사업에 진입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데 머물지 않고,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시장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선진국 시장 진입이 어려운 만큼 연구개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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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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