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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토종 사모펀드 5년뒤 10배 성장"

[아시아경제 김동환 베이징특파원]중국 토종 사모펀드 산업이 5년 뒤 10배로 성장하며 1조위안(약 172조원)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6일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대만 타이페이(台北)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파워캐피탈의 캐더린 왕 회장은 “태생한 지 3년 밖에 되지 않은 중국의 사모펀드들이 현재 1000억위안 규모에서 5년 뒤 1조위안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왕 회장은 "중국 정부가 본토 사모펀드를 육성하기 위해 세금 인센티브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이들이 향후 칼라일ㆍTPG캐피탈ㆍ소프트뱅크 등과 경쟁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중국내 사모펀드 시장은 해외펀드들에 의해 지배되고 있지만 중국 중소기업 투자 정보를 많이 갖고 있는 중국 본토 펀드들의 활발한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베이징사모펀드협회의 한즈선 부회장은 "중국 중소기업들은 외부에서 자금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중국 사모펀드들로선 투자기회가 늘어날 것"이라며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해외펀드보다 중국 토종펀드를 선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펀드들에게는 중소기업 외에 대만 기업들도 좋은 투자 대상이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정보기술(IT) 보다 투자리스크가 적은 ▲금융 ▲미디어 ▲유통 ▲호텔 등 서비스 산업이 선호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대만은 중국 사모펀드의 투자 유입을 막고 있으나 양안(兩岸)간 관계개선의 속도로 비춰 조만간 투자 개방이 실시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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