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영국중앙은행(BOE)이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유동성 공급 규모를 250억파운드 늘렸다.
이로써 BOE통화정책 위원회는 채권 매입 프로그램 규모를 2000억 파운드로 확대했다. 당초 11월까지 1750파운드 투입키로 한 데 비해 추가로 늘린, 것.
BOE는 이번에 확대한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완료하는데 석달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BOE는 이날 세계 경제가 회복 신호를 보이고 있다며 은행 자금조달 상황도 개선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BOE는 자산 매입 규모에 대한 검토는 지속할 것이라며 재무 상태는 여전히 취약하다고 진단했다.
파운드화는 BOE의 채권 매입 규모 확대 발표 이후 달러화 대비 소폭 반등했고 유로화 대비로도 상승했다.
이날 런던시간 오후 12시3분 현재 파운드·달러 환율은 0.3% 오른 1.6595달러를 기록했다. 유로대비로는 0.3% 오른 89.52펜스를 나타냈다. BOE는 "파운드화 약세는 인플레이션 상승을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블룸버그 48인의 전문가들은 마빈 킹 영란은행 총재를 비롯한 통화정책위원회(MPC)가 이날 런던시간 정오에 2250억파운드로 자산 매입 규모를 확대할 전망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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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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