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공격적 순매도..베이시스 백워데이션 지속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지수선물이 1% 이상 하락세를 보이며 203선대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의 공격적인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프로그램 매물이 강하게 출회, 지수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장 초반부터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장기간 저금리 기조를 유지한다'는 입장을 고수, 기존의 내용과 별반 차이가 없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오는 6일 고용지표를 확인하고 가자는 관망심리가 확산됐다.
여기에 미 하원에서 카드 수수료 인상 억제 법안이 통과되면서 금융권 수익성 악화 우려까지 불거진 것이 악재로 작용하며 장 초반부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오후 들어서는 개인이 한 때 5000계약이 넘는 순매도세를 보이며 베이시스를 악화, 적지 않은 규모의 프로그램 매물을 유도해냈고, 이것이 지수의 걸림돌로 작용하며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5일 코스피200 지수선물은 전일대비 2.30포인트(-1.12%) 내린 203.45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이 2300계약을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18계약, 500계약의 매수세를 보였다.
한 때 5000계약이 넘는 매도세를 보였던 개인은 장 막판 매물을 상당부분 거둬들였지만, 프로그램 매물은 그다지 줄어들지 않았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4150억원, 비차익거래 224억원 매도로 총 4375억원 규모의 매물이 출회됐다.
이날 마감 베이시스는 -0.07의 백워데이션을 기록했다.
전날 종가 베이시스가 -1.43의 백워데이션이었음을 감안한다면 개선된 수준이지만, 백워데이션에 머무는 시간은 오히려 이전보다 길어지며 시장 여건이 악화됐음을 보여줬다.
미결제약정은 전일대비 1379계약 감소한 11만3388계약을 기록했고, 전체 거래량은 27만9446계약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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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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