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이시영 박예진 이지아";$txt="(사진 왼쪽부터) 이지아, 이시영, 박예진";$size="550,459,0";$no="2009110509382053726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11월 극장가에 국내 코미디 영화가 대거 개봉한다. 5일 '내눈에 콩깍지'와 '킬미'를 시작으로 11일 '청담보살', 26일 '홍길동의 후예'가 차례로 관객을 찾아간다.
코미디 영화의 대결과 맞물려 영화에서 주연을 맡은 여배우들의 '코믹퀸' 경쟁도 뜨겁다. '내눈에 콩깍지'의 이지아, '청담보살'의 박예진, '홍길동의 후예'의 이시영은 서로 다른 코믹 연기로 11월 극장가를 웃음으로 채울 예정이다.
◆ 이지아 '못 생겨서 죄송합니다'
'내눈에 콩깍지'는 한일 합작 프로젝트 텔레시네마 시리즈 중 한 편이다.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일시적 시각장애가 생긴 매력적인 건축가(강지환 분)가 못생긴 여자인 동물잡지 기자(이지아 분)에게 첫눈에 반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렸다.
'태왕사신기' '베토벤 바이러스' '스타일' 등으로 인기를 얻은 이지아는 극중 추녀로 분해 능청스런 코믹 연기를 능숙하게 펼쳐낸다. 코미디 연기로는 합격점이라는 평가도 받았다.
"못생긴 여자 캐릭터에 끌려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힌 이지아는 "못생기게 분장하는 게 너무 즐거웠고 못생긴 표정도 마음 놓고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못생긴 역이라 꺼린 부분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 박예진, '달콤살벌하게 웃겨드려요'
'청담보살'은 정해진 운명을 믿는 여자와 운명은 스스로 개척하는 것이라고 믿는 남자의 로맨틱 코미디다. 박예진은 어머니가 점지해준 날짜에 태어난 남자와 사랑에 빠지는 미녀보살로 출연하고, 임창정이 운명의 남자인 백수건달로 출연한다.
'청담보살'은 주로 도회적이고 차가운 현대여성의 이미지에 국한됐던 박예진이 처음으로 코미디 연기에 도전한 작품이다. 코미디 장르이긴 하지만 우스꽝스러운 오버액션 연기는 주로 임창정이 맡고 박예진은 로맨틱 코미디의 여주인공으로서 조금 더 사실적인 연기에 집중한다. 박예진만의 '달콤살벌한 매력'이 SBS 예능 프로그램 '패밀리가 떴다'에 이어 다시 한번 빛을 발한다.
박예진은 "'패밀리가 떴다'가 없었다면 제가 코믹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이상하게 봤을 것"이라며 "드라마 속 이미지만 보시다가 제 실제 모습을 보시곤 많이들 색다르게 느낀 것 같다. '청담보살'은 난생 처음 하는 코미디 영화라 더욱 끌렸다. 코미디 영화지만 망가지는 연기가 아니라서 더욱 좋았다"고 말했다.
◆ 이시영 '코미디의 피가 흘러요'
이시영은 평소에도 꽤나 유머러스한 사람이다. 엉뚱하고 밝은 성격을 가진 덕에 주위 사람들의 인기를 독차지한다. 이시영의 이러한 매력은 '홍길동의 후예'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영화는 홍길동의 후손(이범수 분)이 악당들을 상대로 벌이는 활약상과 로맨스를 그린다.
이시영은 극중 고등학교 음악교사인 홍무혁과 연인 관계이자 동료 교사인 연화 역을 맡았다. 애정 표현에 적극적이고 과감한 성격의 연화는 밝고 명랑한 이시영과 무척 닮아 있다. 영화 속에서 이시영은 저돌적인 스킨십으로 무혁을 당황하게 하고 이런 엉뚱한 면이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이시영은 이에 대해 "밝고 명랑한 건 저와 닮아서 즐겁게 촬영했지만 스킨십을 적극적으로 한다거나 하는 모습은 저와 많이 다른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가문의 위기: 가문의 영광2' '원스어폰어타임'의 정용기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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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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