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경 문자향 대표 10년간 개발…보석ㆍ한지공예업계 러프콜 쇄도
$pos="L";$title="";$txt="";$size="250,369,0";$no="2009110508543231708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지방의 한 중소기업이 기존 한글을 응용해 독자개발한 '상형한글체'가 인테리어 부문 인기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전북 전주시 소재 문자향에서 이달에 첫 선을 보인 상형한글체 타일은 40년간 서예가로 활동한 이 회사 김두경 대표가 10년간 공들여 개발한 작품으로 출시 직후부터 입소문을 타고 보석 및 한지 공예 업계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 제품은 한국적인 아름다움이 그대로 살아있는 독특한 서체를 특수지에 인쇄해 타일에 붙인 후 구워내는 방식으로 동양적인 신비감과 예술성이 그대로 투영됐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회사측은 특허 출원 중인 국내 유일의 상형한글체를 다양한 소재에 접목시켜 차별화된 고부가가치의 인테리어 작품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상형한글체 타일의 경우 가격대가 장당 10만원 이상일 정도로 고가"라며 "현재 전주에 위치한 모 마트 외부 벽면에 대형으로 설치된 이 제품의 경우 가격이 수천만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정식을 주 메뉴로 한 음식점의 경우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선보이기 위해 이 제품을 많이 찾고 있다"며 "이미 매장 내외부 디자인에 상형한글체 타일을 사용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들도 여러 곳"이라고 덧붙였다.
문자향은 타일 제품 외에도 대리석과 유리, 철판 등 다양한 소재를 이용한 제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빠르면 내년 초에 상형한글체 대리석을 출시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고정밀 펀칭기와 특수 정밀 표면 처리기계 등이 구축된 자동화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다. 자동화 공장이 완성되면 대리석 등에 상형한글체를 직접 새기고 그 위에 색을 입힌 후 구워내는 공정이 가능해져 색감은 물론 음영, 입체감도 더 탁월한 제품을 만들 수 있게 된다.
해외 시장 진출도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특히 문자향이 개발한 상형체는 한글은 물론 영어, 일어 등 다양한 문자에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란 기대다. 동양적인 미(美)를 연출하는 제품들을 찾는 외국인들이 증가하고 있는 점도 사업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김 대표는 "최근 미국 한인경제인협회 회장단이 직접 문자향 본사를 방문해 상형한글체를 보고 큰 관심을 보였다"며 "한국 상품을 판매하는 곳이나 해외 공관 등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수요처는 매우 많다"고 말했다.
문자향의 내년 매출 목표는 10억원. 서예를 접목시킨 새로운 대중 상품을 꾸준히 개발해 경쟁력 있는 산업 아이템으로 발전시켜나간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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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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