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이슈-박용오와 성지건설 (사진)";$txt="";$size="270,405,0";$no="2008030713181538991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형제의 난'으로 두산그룹 경영일선에서 밀려난 후 성지건설을 인수, 재기를 꿈꾸던 박용오(72) 전 두산그룹 회장이 4일 별세했다.
박 회장이 지난해 인수한 성지건설은 2008년 회계년도 매출액 2488억원을 기록한 중견건설업체다. 건설사 도급순위는 65위다.
박 회장은 지난해 2월 장 마감 후 김홍식 당시 성지건설 회장을 비롯한 대주주 8명이 보유한 주식 24.4%(146만주)를 730억5555만원(주당 5만원)에 인수했다.
박 회장은 당시 보유하고 있는 ㈜두산 주식 10만여주(0.42%,185억원 상당) 중 상당량을 팔고 대출을 받아 인수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지건설은 1969년 2월1일 설립돼 올해 창립 40년을 맞은 회사로 인천 문학경기장,마포대교 확장 공사를 맡기도 했다.
2001년 본사를 서울에서 경기도 용인시로 이전했으며 서울사무소는 마포구 도화동에 있다. 성지건설은 토목공사 매출 비중이 높고 아파트, 오피스텔 시공 등 건축공사 비중도 상당한 회사다. 2007년부터는 영화산업, 아울렛 등 분야에도 진출했다.
박 회장은 성지건설을 인수하면서 10대 건설사 진입을 목표로 내걸었다. 지난 2월 창립 40주년을 맞아 제2의 도약 의지를 담은 새 CI를 발표하면서 내부 혁신과 변화를 추진하기도 했다.
또 인수 이후 박 회장의 장남 박경원(46)씨는 성지건설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취임했다. 두산그룹 3세인 박경원씨는 두산건설 영업사업본부 상무로 재직하다 2005년 두산그룹 2세의 형제의 난 이후 퇴출됐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