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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윤여정·이미숙·고현정·최지우·김민희·김옥빈 등 영화 '여배우들'의 여섯 주인공이 공동 시나리오 작가로 이름을 올렸다.
영화 '여배우들'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여배우들의 세계를 그린 영화로 사람들의 입을 타고 돌아다니는 풍문 대신 윤여정·이미숙·고현정·최지우·김민희·김옥빈 등 여섯 여배우들이 직접 전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시나리오 작업에 공동 작가로 참여해 여배우들의 실감나는 진짜 이야기를 들려준 것.
영화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배경으로 패션지 화보 촬영을 위해 만난 6인의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들이 처음 한자리에 모이면서 벌어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홀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데 익숙한 당대 최고의 여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이면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질까라는 궁금증에서 시작된 작품이라고 제작사는 설명했다.
누군가의 대타로 섭외된 게 아닌지 의심하는 윤여정과 선배들마저 기다리게 하면서 늦게 도착해 고현정의 눈총을 사는 최지우. 날씬한 김민희의 의상이 탐나지만 사이즈가 맞지 않아 시무룩해하는 김옥빈.
사사건건 시비를 거는 고현정과의 신경전으로 결국 최지우가 현장을 박차고 나가버리는 등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일촉즉발의 상황들은 여배우들의 캐릭터와 경험이 고스란히 반영된 이야기라는 후문이다.
제작사 측은 '여배우들'의 영화 속에서 자기 자신을 연기하게 된 여섯 여배우들이 현장에서 직접 의견을 내고 실감나는 뉘앙스를 살려 자신의 대사를 만들어냈기 때문에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와 이야기가 가능했다고 밝혔다.
영화 '정사'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의 이재용 감독은 “내가 연출 및 각본을 맡아 작품의 큰 틀과 사건의 흐름을 잡아주었지만, 여배우들의 이야기인 만큼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를 보여주기 위해 현장에서 여섯 명의 여배우들과 상의하면서 즉흥적인 대사들이 많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영화 '여배우들'은 오는 12월 중에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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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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