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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용성 기자]배우 고현정이 한국을 대표하는 6인의 여배우들이 펼치는 기싸움을 다룬 영화 '여배우들'에서 자신의 캐릭터를 보여줄 포스터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대중들에게 풍부한 가십 거리를 제공해 온 고현정이 윤여정과 이미숙에 이어 이번 영화와 관련해 배정된 단어는 '스캔들(scandal)'. 이번 콘셉트는 인기의 증거지만 그것 때문에 상처받고 괴로울 수밖에 없는 여배우의 훈장이자 멍에다. 고현정은 포스터에서 "좋은 얘기만 하면 지루하잖아"라고 외친다.
남이 어떻게 생각하든, 착한 척 하느라 마음에도 없는 덕담을 늘어놓느니 할 말은 하고 살겠다는 그의 대사는 일상의 소심함을 깨끗하게 날려버리는 대리 만족의 즐거움을 준다.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서도 털털한 듯 공격적인 드라마틱한 고현정이 담겨 있다.
평소 표현 수위가 높지 않았던 최지우에게서 "고현정, 쟤 원래 저렇게 또라이야?"라는 격렬한 감정을 끌어내고, 힐끗 최지우를 째려보는 시선을 던지는 고현정에게서 통 큰 웃음이 이어진다. 이렇게 '여배우들' 속 고현정은 늘 변화무쌍하다.
'여배우들'은 '20대부터 60대까지 세대를 대표하는 한국의 여배우들'이라는 콘셉트로 패션지 화보촬영을 위해 한 자리에 모인 기 센 여배우들이 과연 어떤 일을 벌일지 강한 궁금증을 유발하는 영화다.
뻔히 예상되는 팽팽한 기 싸움 속에서 '태풍의 눈'에 해당하는 이가 바로 고현정이다. 나이로는 윤여정, 이미숙과 후배들을 잇는 미드필더 격. 윤여정과 절친하고 이미숙과도 함께 출연한 경력이 있고, 김민희와도 안면이 있다. 하지만 고현정은 남과의 관계를 통해 자신의 위치를 찾는 사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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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들'에서 그가 연기하는 여배우 역시 도발적일 정도로 직선적이다. 좌충우돌 화보 촬영장을 안방 마냥 휘젓고 다니는 그의 움직임이 영화의 드라마적 재미를 부여할 전망이다.
여러 명이 등장하는 화보의 경우, 절대 서로 부딪힐 일 없게 하는 불문율을 깨고 처음으로 한 자리에 쟁쟁한 여배우들을 모았다는 영화 '여배우들'의 설정은 그 자체로 전쟁을 예고한다. 여배우들은 절대로 모이지 않는다는 상식 아닌 상식을 뒤집고 그들을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이게 한다는 흥미로운 모험의 전모는 오는 12월 영화를 통해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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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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