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테크노파크, 3일 예산자동차센터 신축…글로벌 자동차부품산업 센터로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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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테크노파크가 자동차부품산업 부흥을 위한 힘찬 날개 짓을 시작했다.
특히 충남테크노파크가 고부가가치산업인 자동차·IT(정보통신) 융합산업을 미래전략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충남지역 자동차부품산업의 R&D(연구개발) 수행력을 강화할 예산자동차센터 신축공사에 나서면서 충남이 자동차부품산업 중심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돛 올린 예산자동차센터=충남도, 충남테크노파크에 따르면 3일 충남지역을 자동차부품산업 R&D메카로 발돋움하기 위한 예산자동차센터 신축공사에 나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내년 상반기 완공될 예산자동차센터는 예산군 예산읍 신례원리 448-5 일대 9990㎡ 터에 200여억원을 들여 2012년까지 천안지역 전장관련 특화센터와 함께 의장·편의시스템부품 연구개발에 필요한 연구공간, 시험장비, 초도생산시설 등 연면적 6350㎡를 갖출 예정이다.
충남테크노파크는 예산자동차센터가 가동되면 유관기업 R&D협력사 직원 등 300여명의 고용창출효과가 생겨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다.
이덕규 충남테크노파크 자동차센터장은 “짓는 예산자동차센터는 인간중심 편의 및 쾌적시스템 부품개발을 위한 자동차 의장·편의시스템 부품개발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최첨단 중소기업 연구개발 및 경영정보지원시스템 구축=자동차센터는 자동차부품 특화를 위해 자동차와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하는 IT융합산업에 대해서도 돛을 올렸다.
충남지역엔 한해 45만대의 생산시설을 갖춘 완성차업체와 536개 부품업체가 있다.?
자동차센터는 이런 최적의 입지조건을 바탕으로 산·학·연과 연계한 중심의 자동차부품개발 및 생산지원체제 통합지원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 가운데 하나가 기업경영종합정보화시스템 구축지원사업. 지역자동차부품기업들이 모의실행분석기법(TAST)을 통해 생산리스크를 줄이고 원가절감을 통한 생산성향상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키 위한 사업으로 국내 처음 들여온 것이다.
자동차센터는 지난 9월 자동차부품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전사적 관리시스템(ERP, MES. 3D시뮬레이션) 구축을 위한 사업에 들어갔다.
내년 하반기엔 제조공정개선 및 설비투자 적정성 검토와 기업경영,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 제공한다.
자동차센터는 충남도가 추진 중인 친환경 무공해교통수단인 그린카산업 육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자동차센터는 2012년까지 그린카 산업 육성 추진체계 및 인프라를 갖춘 뒤 핵심기술을 연구개발하고 2015년까지 중거리이동용 전기자동차를 상용화해 그린카산업을 정상궤도에 올려놓을 방침이다.
김학민 충남테크노파크 원장은 “충남엔 현대모비스, 현대파워텍 등 120여 자동차 1차 협력업체가 천안, 아산, 서산, 당진을 중심으로 몰려있고 서해안고속도로를 축으로 보령, 홍성, 예산지역의 부품업체이전이 활발하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예산자동차센터 신축공사로 국내 의장 및 시트부품의 60%를 만드는 관련부품기업의 R&D능력이 크게 강화되는 등 충남 자동차부품산업의 막강한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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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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