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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싸이가 데뷔 전 미국 유학 때 댄스메들리 음반을 만들어 팔아 1집 제작비를 마련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싸이는 2일 오후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 출연해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음악으로 진로를 바꿔 성공했던 과거사를 공개했다.
그는 "미국 보스턴에서 유학할 때 전공을 음대로 옮겨 부모에게 지원이 끊겼다. 아버지가 당신의 사업을 잇기 원하셨기 때문이었다"며 궁여지책으로 생각해낸 것이 "논스톱 리믹스 댄스메들리 음반"이었다고 말했다.
싸이는 "원래 보스턴에서만 팔려고 했는데 코네티컷, 필라델피아, 피츠버그 등 한인사회 전체에 퍼져서 그 돈으로 1집 음반을 만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1집은 녹음실에서 만든 것도 아니고 집에서 논스톱 리믹스 메들리를 만들던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서 큰돈이 든 건 아니었다"고 부연설명했다.
그는 또 "음악을 한다고 하니 어머니께서 '재상(싸이의 본명)아, 티브이를 보고 다시 생각해'라고 하셨다"며 "실제로 데뷔 초에는 방송국에 가면 '가수는 언제 오냐?'는 말을 들었고 차에 있으면 10대 소녀들이 '아저씨, 이거 누구 차예요?' 하고 다들 나를 매니저로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싸이는 데뷔 초 1년 가까이 무명으로 활동하면서 "석달에 한 번 꼴로 방송이 잡혀 나가보면 우유와 물 중 어떤 게 더 살 찌는지 실험하는 체험맨 같은 것이었다"며 "한번은 '서세원쇼'에서 장호일씨 대신 토크박스를 굴린 적도 있었다. 결국 이대로 가선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KBS 예능국 사무실 복도에서 춤추며 '저 좀 써주십시오'라고 외친 적도 있었다"고 웃으며 회고했다.
싸이는 '애국자 특집'이라는 부제의 이날 방송에서 군 제대 후 처음으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가수 김장훈과 함께 입담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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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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