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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이번달 체감경기도 '훈훈'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날씨가 추워졌지만 벤처기업의 체감 경기는 상대적으로 따뜻해지고 있다. 지난 4월부터 7개월째 벤처 경기 BSI 지수가 100이상을 상회하며 경기 호전에 대한 기대감을 낳았다.


벤처기업협회(회장 서승모) 산하 벤처기업연구원은 10월 벤처기업 BSI지수를 발표했다. 전체 체감경기는 전월대비 4p하락한 108로 조사됐다. 협회측은 그러나 지난4월부터 꾸준히 BSI 기준지수가 100 이상으로 나타나 지속적인 경기 호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달 전망지수는 123으로 올들어 최고치이다.

BSI는 기준치인 100이면 긍정적인 응답 기업수와 부정적인 응답 기업수가 같다는 의미이며 100 이상인 경우에는 호전을, 100이하인 경우에는 악화를 의미한다.


벤처기업의 연구개발 및 생산설비투자 실적지수는 연초대비 18p 상승했다. 매출도 긍정적이다. BSI지수가 내수는 전월 대비 6p 하락한 107, 수출은 전월 대비 3p 하락한 94로 조사돼 다소 감소세를 보였으나 업체들은 이번달 전망은 내수가 122, 수출이 105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익성은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96)했고, 자금사정은 87로 전월대비 1p 하락했지만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부채는 110에서 107로 3p 하락했다. 이번달 수익성 전망은 110, 자금사정 전망도 104로 조사돼 경영사정이 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용 측면에서는 상시종업원수가 114로 전월대비 6p 상승, 임시종업원수는 107로 4p 상승했다.


벤처투자조합이 증가하는 등 자금 조달 경로가 늘었지만 여전히 벤처의 가장 큰 경영애로요인은 자금확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이 가장 큰 문제라고 답한 벤처가 19.7%에 달했다. 판매부진, 인력확보, 기술혁신 및 신제품 개발부진, 원자재의 수급 및 가격 상승 등의 고민이 뒤를 이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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